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kyj9981 's review for:

5.0

동생의 방에서 우연히 찾았던 책인데, 어디서 꼭 들어본 것만 같은 제목인지라 읽을수밖에 없었다. 처음에는 사실 무난하게 흘러가서 무슨 반전이 있을까 싶었지만(관련 글이나 리뷰를 미리 안보길 잘한것 같다 ㅎㅎ) 히노의 기억상실을 듣고 아 이런식으로 트위스트를 주구나 싶었다. 사실 그걸 감안해서도 특별히 자극적이였던 아닌데, 그래서 더 좋았다. 일본 감성과 어렸을때의 청순함과 naivete가 묻어나는 느낌이랄까. 후반기에 다다라서는 또 하나의 큰 분기점이 생기게 되는데, 왜이렇게 빠른 전개이지 싶으면서 더욱 몰입하게 되었다. 사실 그 내용 자체보다는 이 사람의 감정은 어떠할까 어떤 마음가짐으로 이런 상황을 받아들여야 할까 라는 관점에 더 집중하였는데 확실히 너무나 좋은 경험이였다. 일본 사람들이라 기본적인 배려가 너무 따듯한것 같다(사람들 마음씨가 너무 좋아서 덩달아 마음이 따듯해졌다.) 나도 남들에게 이런 “좋은”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. 그리고 확실히 시간이 조금 지난후에 쓴 글이라 초점이 여기에 맞춰지진 않았지만, 사랑이란것은 정말 따듯하고, 멋있고, 또 강력한것 같다. 언젠간 나도 이런 사랑을 하길.
(영화 버전도 비슷하게 전개가 살짝 빠른감이 있지만 여주 남주 모두 너무 이쁘고 일본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서 강추!)